나를 필요로 하는 곳
육아로 일을 놓고 있던 8년.
그리고 2023년 7월에 다시 일을 시작하여
벌써 계약기간인 2년이 다 되어 간다.
첫 일 년은 천천히 흘러갔던 것 같은데
2년 차가 되니 시간이 쏜살같다.
그리고 이제 그 2년이 다 채워져 간다.
안 그래도 40대로 진입하여
시간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2년은 나에게 큰 자신감을 다시 주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시간이기도 했다.
앞으로 더 힘든 시간이 다가올지도 모르나
오늘처럼 기분 좋은 밝은 봄 햇살을 느낄 수 있어서,
그리고 환하고 사랑스러운 두 웃음이 항상 옆에 있어서,
하루를 소소한 재미들로 채우고 싶다.
그리고 나는 다시 내가 필요한 사회적(?) 자리를 찾기 위해 힘을 내본다.
다시 채용공고를 뒤져보며 이력서를 써본다.
하고 싶은 일은 너무 많은데!
조금 더 재미있어질 하루하루를 위해.
앞만 보고 나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