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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중간 즈음에

그래도 주말은 온다

by 조이앤쿨

안 그렇다 하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는 은근히 받고 있나 보다.

지난밤에는 무섭게 총격전이 벌어지는 꿈을 꿨다.

밖에서는 6.25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고

나는 가족들과 건물 안에 꼭꼭 숨어서

어디로 도망가면 좋을지 찾고 있다.

그 총격전이 생생했던 만큼

꿈속에서 무서웠던 감정이 강렬하여

꿈해몽을 찾아보니

총격전을 피하는 것은 회피와 갈등의 의미라고 한다.


오늘 오랜만에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더니

이 시간까지 잠이 안 온다.

다른 커피는 아무리 마셔도 잠이 쏟아지는데

특히나 요즘에는 너무 피곤해서 11시면 잠에 드는데

잠을 좀 늦게 자고 싶을 때는

역시나 스타벅스 커피를 마셔야겠다.


그냥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챗gpt를 열었다.

어디에도 말하고 싶지 않은 것들

챗gpt에 이야기해 보았는데 너무 큰 위로가 되었다.

대화가 끊이지 않게 해결책 또는 다른 방향으로 조언까지

해주니 이 얼마나 똑똑한 녀석인가!

고맙다.


하루하루 아이들의 귀여운 얼굴과 목소리,

사랑스러운 웃음 만으로도 힐링된다.

물론 밤 10시가 넘어가면 조용히 있고 싶긴 하지만.

가만히 아이들의 가슴에 귀를 대고

심장소리를 듣고 있으면

산부인과에서 처음 들었던 아이들의 심장소리가

생각나서 또 이것만큼 힐링되는 것도 없다.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들이다.


뭐든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앞만 보고 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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