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마음을/들을 믿는 법

Chapter 1 _내가 나로 살아야 하는 이유#19

by 쌍둥이

브런치를 통해 <그때와 지금 그 사이>, 모든 주위 환경들 속에서 느껴왔던 (365일간의) 기록/생각들을,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전합니다.


#19

<모든 마음을/들을 믿는 법>







선한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도, 그렇지 않은 어딘가 무도한 이들도, 모두가 다 언젠가는 죽음에 도달한다.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우리 사회 속에 존재하는 수많을 환경들을 감내하고도, 우리에게 ‘우리 자신’의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도 더 확연하게 많아졌노라’는 사실이다.



‘근본적인 끝’은 변하지 않지만.

이제 우리는 누구나가 다 맨몸으로 ‘삶이라는’ 수면 위에 떠다녔다가, 그 모든 것들이 언젠가는 가라앉는다는 일종의 법칙을 ‘이해’한다.


“모든 환경들 속, 부유하는 삶을 살아가는 세상과 세상 이외에 나. 굽이 치는 생각의 물결들 사이에 물을 머금고, 끝끝내 수면 아래로 내려앉는 나.”


‘죽음’이라는 미지의 바닥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노라는

알 수 없는 이 사실을 나는 겪어보지 않았음에도 매일 아주 두렵게 느낀다.


‘알 수 없는 끝’을 ‘경험해 본 것들’ 보다도, 더 거대하게 받아들이고 살아간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삶이 아닐 수없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한 때에는 자의로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동경하던 이들도 있었으며, 그들은 그저, 몸을 던진다는 행위 자체를 하나의 ‘유행 같은 것‘으로 받아들이며 살았었다. 또 반대로 그들의 ‘죽음’이라는 선택 자체를 몹시 혐오스럽게 바라보던 이들도 있었다.


죽음은 시대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그 대우가 아주 상이했다. 현대의 숱한 ‘죽음들’또한, 나는 이와 같은 것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자의로 자신 목숨을 내던지는 일은, 현대에 들어서야 겨우 ’ 해악적인 것’이 되어버렸다./자리 잡았다.



죽음을 결심한 이후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나 또한 고백하건대, 나는 한때

자신에 대한 혐오로 죽음으로 나아가려 매일을 애썼다.

세상의 모든 자의적인 죽음이 비난받는다는 사실을 두려워하고 믿고 나니, 나는‘결코 그렇지 않다’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꽤 오랜 시간을 사용해야만 했다.


나는 한때에 내 머리가 세상의 물을 모두 머금어, 그 무게가 무거워지고 있다는 환상을 느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우리 세상 바깥에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을‘아는 것’과 ‘알고 사는 것’은 내게는 아주 다른 일이었다. 이와 다른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늘 그렇듯이 말이다.



여전히 삶에 모든 것들의 감사하며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평생을 더 감사하며 살아가겠노라는 마음속에서 산다.



‘나를 사랑할 수 있었을 마음들‘ 보다도,

이제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들이’

내게 더 애틋하고 가깝게 느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돌이켜 본다면, ‘감당하지 못할 때’는 과연 있었는가 라는 생각조차 들게 된다.




우리의 습성을 저주하지 말라, 자기혐오 속에 한 번 허우적거리고 나면, 자기 자신에게 세 번 사랑한다는 말을 해 주어라. “나는 우리를 죽음으로 모는 마음이, 결국은 ‘모든’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에서 태어났을 뿐이라는 역설적인 위로를 믿는다. “



결국, 그대들 모두가 그대들에게 칼을 들이밀기 위함이 아니라, 날붙이의 ‘방향을 돌리기 위하여’ 상처를 감내하며 그것을 밀어내고, 애쓰고 있노라는 사실을 믿고 나아가라. 막기 벅차고, 힘들었던 만큼의 칼날이 이제는 돌아서 당신을 지켜 주기를 당신이 ‘얻은 것’이 되기를_나는 다만,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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