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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0203] 존재의 뒤편 by 문태준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는 일은뒤편을 감싸 안는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뒤편에 슬픈 것이 많다당신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마치 비오기 전 마당을 쓸 듯 그의 뒤로 돌아가뒷마당을 정갈하게 쓸어주는 일이다
낭고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