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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소김 Oct 16. 2023

온라인 스타트업 <마켓노드>의 팝업 이야기

<마켓노드 논-알콜바> 이야기


이번 매거진은 논알콜 큐레이션 플랫폼이자 출발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기업인 마켓노드가 <논-알콜바>라는 콘셉트의 팝업을 기획하게 된 계기와 팝업 진행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후일담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희와 같은 상황에서 팝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켓노드 논-알콜바> 팝업을 진행하기 전, 마켓노드의 상황과 팝업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는 이러했습니다.



서비스 론칭 만 4개월의 신생 기업

1인 기업이나 다름없는 극초기의 신생 온라인 플랫폼인 마켓노드는 서비스 론칭 후 약 4개월 만에 오프라인 팝업을 열었습니다. 팝업 준비 기간이 대략 2개월이었으니 사실상 론칭 후 2개월 만에 오프라인 팝업을 결심하게 된 것이죠. 섣부른 결정으로 볼 수도 있고, 또 실행력이 좋다고 할 수도 있겠죠.


팝업의 성지라 불리는 성수동에서만 하루 평균 30개 이상 팝업이 진행되며 이에 수반되는 비용이 급격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비즈니스 관점에서 팝업의 효용성 자체에 대한 의문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었어요. 특히 대부분의 팝업이 판매를 통한 단기 수익 창출보다는 '브랜드 경험 강화'의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사실상 팝업을 통해 당장의 큰 순익을 기대하기란 어렵지요. 때문에 적은 예산에 1원이라도 조심스레 써야 하는 상황의 마켓노드에게도 이 부분이 부담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온라인이 주력인 플랫폼

현재 마켓노드의 주 채널은 온라인입니다. 그렇기에 온라인을 더 강화하고 개선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라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자체 브랜드가 아닌 유통사

앞서 말씀드렸듯 대개 기업에서 팝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브랜드 경험 강화에 있습니다. 마켓노드의 경우 마켓컬리, 무신사와 같이 여러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는 유통 플랫폼입니다. 따라서 팝업을 통해 각 입점 브랜드에 대한 경험을 강화할 수는 있어도, 고객 입장에서는 팝업 종료 후 마켓노드가 아닌 더 저렴한 가격의 타 플랫폼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이만입니다. 혹자는 유통사에서 팝업을 진행하는 것은 '남(=입점 브랜드) 좋은 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켓노드가 팝업을 진행해야겠다는 결심이 선 확실하고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고민과 이야기 끝에 탄생한 <마켓노드 논-알콜바> 팝업 이야기를 계속해서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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