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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잎 Sep 26. 2020

누군가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는 건

뭘 해야 할지 모를 때

당신이 더 이상 발을 뗄 수 없다면?



아무리 애를 써도, 정지되어있는 기분을 아는가?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갇힌 기분은

우리를 항상 옥죈다.

다 버려놓고, 새로 시작하고 싶어도

그럴 용기가 없어 주저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나와 같은 기분이 든다면,

눈을 들어 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발자취다.


누군가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는 건



우리를 좀먹는 구렁텅이에서 벗어나려면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누군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일.

때로는 당신이 닮고 싶은 사람일 수도,

때로는 당신의 멘토일 수도,

때로는 당신의 신일 수도

누구를 따라갈지는 당신이 정한다.


당신이 누군가의 발자취를 선택했다면

이제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누군가의 희로애락이 눈앞에 펼쳐진다.


우리는 단지, 그 발자취를 따라

발맞춰 걷기만 하면 된다.


캄캄하고, 막막하기만 했던 우리의 길은

조금씩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가 한 발자국 뗄 수 있도록

등불을 비춰준다.




발자취를 따라 걷는 여정서



당신이 누군가의 발자취를 따라가기로

결정했다면, 몇 가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1. 당신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출처: unsplash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때

완벽하게 공감받는다는 기분이 든 적이 있는가.

사실 당신과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는 이상

동일한 감정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발자취를 따라 걷게 될 때

당신은 파트너를 얻게 된다.

누군가 먼저 걸어갔고,

누군가 당신과 똑같은 감정을 느꼈으며,

누군가 당신처럼 외로웠을 것이다.


당신은 그 발자취를 따르며

때론 위로받고, 때론 용기를 얻으며

열심히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당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기에.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당신은 어느샌가 그 발자취의

주인을 만나게 될 것이다.


2. 당신은 언제든 발자취를 선택할 수 있다
출처: unsplash

삶의 여정에 따라 당신은

언제든 누군가의 발자취를 선택할 수 있다.

나이별로 누군가를 따를지는 바뀌는 법이다.


예를 들어 보면, 수능을 앞둔 내가

발자취를 따르기로 선택한 사람은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였다.


그녀의 집념과 열정에 나는 가슴이 뛰었다.

공책과 노트에 김연아 선수 사진을 붙였고,

그녀를 보며 열심히 공부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는

그녀의 피겨 스케이팅 연기를 보며

다시 마음을 잡고 공부했었다.


고3이 지나가고, 대학생이 되었을 때

나는 자주 발자취를 바꿨다.

때로는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을 따라 하기도 했고,

멋진 선배를 롤모델로 삼기도 했다.


이처럼 발자취를 선택하는 일은 자유다.

당신의 상황에 맞게 발자취를 고르면 된다.


3. 다양한 발자취를 조합하면 당신만의 발자취가 생긴다.
출처: unsplash


다양한 사람의 삶을 열망하며

발자취를 따라가다가,

어느 순간 뒤돌아 보는 시점이 있다면

당신은 놀라게 될 것이다.


당신만의 발자취가 새겨졌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당신의 발자취를 보며

뒤를 따를 것이다.




‘자신의 길을 개척하라’라는 말은

때론 정말 막막하게 들린다.


‘아무것도 없는데 뭐부터 시작하라는 거지?’

당신의 생각이 맞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려는 마음 때문에 우리는 시작을 못한다.


그러니 우리가 무언가 시작하려면

당신에게 자극을 줄 만한,

당신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발자취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당신은 한걸음을 뗄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된다.

당신이 선택한 발자취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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