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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위 Dec 27. 2022

2022 성탄절

주일예배 기도문

예수님 이 땅에 오신 복된 날, 교우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으니 고맙습니다. 교회의 이름으로 공동체를 이루어 세상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고통의 짐을 나누어지고 기쁨을 공유하며 지내온 시간이 120개월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며 저희들에게 끊임없이 생명과 사랑의 영을 채워주신 우리 주님 고맙습니다.


우리 교회가 세상의 빛을 보고 난 이후 우리에게 알려주신 선교의 사명을 이어가고 새로운 교우를 지속해서 만나게 해 주시니 이 또한 고맙습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교우와 함께, 약자를 위하고 소수자와 연대하는 우리의  선교 사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저희를 이끄시옵소서.


한 해를 돌아보면 가슴 아픈 일이 먼저 떠올라 눈물 적십니다. 길거리에서 자식을 잃고 가슴을 치며 슬퍼하는 부모들과 함께 울게 하소서.


몸과 마음이 아픈 교우들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 주님 주신 것이니 저희가 잘 다듬고 보듬어 주신 보물을 잘 간직하고 주님이 기뻐하시고 우리도 즐겁고 보람된 일을 하는데 저희 몸과 마음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픈 교우들의 영육이 속히 나아 힘써 세상일과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치유의 영을 내려주소서.


주님 오신 날 새로 태어남을 결단한 교우들이 있습니다. 오늘 세례를 받는 세분 모두 우리 교회 새 교우가 되도록 이끌어 주시고 그들의 영혼에 성령을 내려 그리스도인으로 새롭게 태어날 결단을 하게 하시니 이 은혜 깊고도 깊습니다.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새롭게 기독인으로 거듭난 세분 교우와 함께 우리의 선교 사명을 함께 이어나가 갈 수 있도록 저희를 도우소서.


손발이 시리고 마음마저 차가워지는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저희의 완악한 마음을 누그러지게 이끄시고 고난받고 차별받고 일터에서 삶의 자리에서 쫓겨난 이웃 곁에 저희가 함께 서 있고 따뜻한 연대를 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소서.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를 자유와 해방으로 이끄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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