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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버트 김 Apr 14. 2023

영화 머니볼의 포인트 세 가지

-삶을 위한 메시지

영화 머니볼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빌리 빈 단장의 이야기를 토대로 쓰인 책(Moneyball: the Art of Winning an Unfair Game)을 영화화한 것이다. 2011년 국내에도 개봉되었다.

영화의 포스터

빌리(브래드피트 분)는 메이저리그의 만년 하위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Oakland Athletics) 야구팀의 단장이다.


시즌이 종료되자 주력 선수들은 부자 구단으로 팔려 나가고, 단장은 고민에 빠진다. 빌리는 좌절하지 않는다. 대신 예일대 경제학과 출신의 야구분석가 피터브랜드를 스카우트 책임자로 영입한다.


빌리와 피터는 통계분석에 기초하여 발굴한 무명선수들을 대거 영입한다. 다소간의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결국, 빌리단장의 방법은 성공을 거둔다. 그해 팀은 아메리칸리그의 사상최초 20연승을 기록한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도 차지한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불과 5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제작되었는데, 1억 1천만 달러의 수입을 벌어다 주었다. 이 영화가 주는 감동의 포인트를 정리해 보자.


첫째, 언더독의 반란. 그동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야구경기가 불공정한 게임이라는 속설이 팽배했다.


즉, 부자구단(big market team)은 거액의 돈으로 우수 선수를 대거 영입하고, 항상 상위성적을 내 왔다. 반면, 가난한 구단은 만년 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가난한 구단(small market team)중 하나였다.


그러나, 2002년에 오클랜드는 통계적 분석과 참신한 이론으로 선수를 영입하였고, 지구우승을 차지하였다. 약자가 강자들을 누르고 우승한 것이다. 이른바 언더독(underdog)의 반란이었다. 그래서 대중들은 환호하였다.  


둘째, 통계적 분석에 기초한 선수평가. 그동안 스카우트들은 체격, 스타성, 타격능력과 직관에 의존하여 선수를 평가하였다. 피터는 야구데이터에 근거하여 통계적 분석자료를 제시한다.  


셋째, 불우한 선수의 발굴과 적시활용. 스카트 해티버그(Scott Hatteberg)강력한 타격능력을 보유한 명포수로 활약했으나,엘보우부상으로 사실상  선수생활을 마감할 위기에 빠져 있었다. 빌리는 그의 집을 찾아가 참신한 발상으로 제안한다.  강한 송구가 필요없는 1루수를 제안한 것이다. 스카트 해티버그는 아내를 껴안으며 감격한다. 물론 수락한다. 영화에서  장면이 압권이다.  


이 영화장면은 유튜브에 "Moneyball - Signing Scott Hatteberg"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소개되어 있다.

Moneyball의 명장면

그리고, 해티버그는 대활약을 한다. 특히 20연승이 걸린 경기에서 대타로 나가, 끝내기 투런홈런을 작렬하는 장면이 감동적이다.      


그렇다, 돈이 모두가 아니다. 물론 돈이 중요하지만, 돈이 세상 모든 일을 지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세상을 살아 가자.


돈을 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직장에 들어가 월급을 받는 것이 제일 흔한 방법이다. 창업 또는 사업을 해서도 돈을 벌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돈으로 돈을 버는 방법이다. 즉, 돈을 저축하거나 투자하여 돈을 버는 방법이다.  이것을 재테크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을 담은 게 제 책 "어서 와, 경제는 처음이지"(201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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