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2023 0310

#7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마음이 가난해지는 밤이다.

세상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수많은 성공 이야기들이 있고,

역경과 고난을 딛고 일어선

눈물 없이는 못 듣는 감동 이야기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떻게 인간이 저럴 수 있나 하고 

인간의 추악함과 죄된 본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끔찍한 이야기들도 있다.

죄가 만연한 이 땅에,

신은 어디 있는가?

그의 사랑과 공의는 어디 있는가?

하고 외쳐대는 소리가 있고,

아, 그래 신은 존재한다.

그의 사랑 영원하며 

그의 성실 위대하다 

찬양하고 경배하는 소리가 있다.

나는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다.

매일 나의 아들들에게, 아내에게,

또 내가 만나는 청년들과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불특정 다수의 온라인 관중에게

일상의 대화와 행동으로,

강단에 서서, 

또 나의 글과 영상으로 

나는 이야기를 한다. 

내일 할 이야기를 준비하다

나는,

우연히 아파하는 이들의 소식을 들으며

마음이 괴로워진 나는, 

절망 가운데, 

죄의 결과를 바라보며

변하지 않는 현실에 주저앉아 

신음하는 이들의 소리에 

끔찍하게 마음이 괴로워진 나는, 

그래도 소망을 노래하려고 버틴다.

그래도 빛을 바라보자고 힘쓰자고 소리친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 길을 걸어가자고 이야기한다.

우리 삶의 끝에 그곳에 사랑이 있다면,

오늘의 현실은 고통이고 슬픔이지만, 

그 길의 끝에 눈물도 아픔도 없는 사랑이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야기,

들어도 들어도 또 들어야 할 복된 이야기,

그 찬란하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오늘도 내일도 나는 이 쪼그라든 가난한 마음으로

새로워질 우리의 인생을 바라보며 계속 전하련다.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