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428
#119
또 한 번의 위로를 받았다.
부족한 사람에게 연약한 믿음의 사람에게
하나님은 또 새로운 사람을 보내 주셔서 위로하셨다.
가만히 돌아보면 하나님은 나를 늘 부족함 없이 채워주셨다.
맘 상하고 지칠 때면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셨다.
답답하고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면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셨다.
내 평생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늘 나를 따라다녔다.
시간이 지나야 만 깨달아지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시간을 뛰어넘어 전체를 보려면 믿음이 필요하다.
씨앗을 보고 열매를 보는 사람은 시간을 뛰어넘는 믿음의 사람이다.
오늘 심는 은혜와 도움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가
오늘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 때문에 흘리는 안타까움의 눈물이
시간을 뛰어넘는 믿음과 합쳐질 때,
그것은 카이로스의 예배가 된다.
부족한 사람의 예배는
채워짐의 은혜가 있다.
가난한 마음의 예배는
따스한 만족의 감격이 있다.
나에게 모자란 부분을 여전히 남겨두시는 이유는
나에게 간절함과 가난함을 남겨두시려는 이유이다.
나의 부족함은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