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고마워 사랑해

그때 그 시절 이야기-상욱이의 중학시절

by 상욱애비

그때 그 시절 이야기-상욱이의 중학시절

친구들아 고마워 사랑해

https://www.youtube.com/watch?v=u0tv-tgmCOc&t=24s


상욱이를 키우면서

내가 ‘캠프힐’ 같은 공동체를 만들어 상욱이를 보호하려는 게 옳은 방향일까?

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상욱이 중학교 1학년 때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졸업 당시 이민을 위해 캐나다에 가 있었던 상욱이는

중학교 입학을 귀농 후 정선에서 시작했습니다.


그해 봄


정선 중학교 축제인 ‘느릅제’에 도움반 학생들과 수화 군무를 추게 되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친구들의 반응을 좋아했던 관종(?) 상욱이

무대에 올라가 요염(?)하게 춤을 추었습니다.


몇 번의 손놀림과 허리꼬임으로 관중을 사로잡은 상욱이

결국 교장선생님의 특별 배려로

예정에 없던 단체 특별상과 개인 공동 대상까지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대상인 학생은 소감을 발표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 이하 선생님들 전부 ‘아뿔싸!’ 하는 찰나

상욱이는 무대에 올라가서 마이크를 잡았고

준비되지 않은 대상 수상 소감을 말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아이들과 상욱이의 ‘수상 소감’ 축제

“친구들아 고마워 사랑해”




이날은

살아오면서

‘내가 내 아이를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이

편견에 물들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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