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 궁금해(고객편6화)
와인이 궁금해(고객편6화)
<알고보면 별거 없는 디켄팅?>
디켄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과 생각이 떠오를까? 신의 물방울의 명주실뽑기? ,소믈리에의 현란한 디켄팅?, 디켄팅을 통한 완전히 달라진향?, 로마네꽁띠처럼 비싼와인에만 디켄팅? 여러가지 이미지가 떠오를 수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 하는 디켄팅은 대단한게 없다고 생각한다. 비유를 하자면 유리컵에 빨대를 꽂아서 먹을지 말지 선택하는 정도의 문제라고 생각해도 될거 같다. 디켄팅의 용도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디켄팅은 2가지 용도로 사용되는데 첫 번째는 어린와인을 깨운다고 표현하면 어떤 느낌인지 이해가 될거 같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어린와인은 좀 더 오래 숙성을 시켜야 와인의 특유의 향과 맛을 나타나게 한다. 숙성이 덜 된 와인을 공기접촉으로 산화를 시키면 디켄팅하기 전 보다 순간적으로 약간 더 숙성을 시키는 것이다.보통 소비자들은 디켄팅을 하면 맛 없던 와인들이 화려한 향이 ...바뀐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지 않다. 단지 어린와인의 디켄팅은 탄닌을 부드럽게 하고 좀 더 과일향을 더 나게 하는것이다. 두 번째는 오래된 와인의 침전물을 제거 하기 위해서 디켄터를 사용한다. 오래된 와인 보니 조심 해야 될 점이 있다. 공기접촉을 통해서 오래된 와인에 산소접촉으로 산화를 시키는거는 할아버지가 늙어지는 약을 복용하는 거와 다를 바 없다. 그만큼 조심스러운 작업이다. 와인의 상태와, 와인의 나이, 와인스타일을 고려해서 침전물을 거르기 위해 디켄팅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된다. 그리고 집에 어린와인이 있고 비싼 디켄터가 없다면 유리용기에 담아놓고 브리딩 시키거나 다른 와인 잔에 따라 놓고 기다려도 디켄터의 브리딩한 효과와 비슷한 경험을 할 것 이니 참고해 두면 좋을 거 같다.
저자 - 김교동
certification
- WSET advence (Level 3)
- korean tradional liqueur sommelier
- Australia + course Level2
Competition career
- Court of Master sommelier finalist, advisor
- The national Korean tranditional liqueur team secondchamp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