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와인 지역 1편

와인칼럼

와인공부는 늘 복잡하고 정신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막상 파고들어서 공부하지 않으면 둥그렇게 그런 게 있었지 라고 생각하면서 지나 칠거 같아서 지역적으로 큰 틀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정리해보려고 한다.(큰 틀로 정리하다보니 세부적인 것에는 예외가 있을 것이다.) 오늘은 보르도의 핵심지역에 대한 설명과 라벨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에 대해 썼습니다. 우선 보르도에서 한 가지 알아두면 유용한 강이 있는데 지롱드 강이라고 들어봤을지 모르겠네요.

지롱드강 좌안 지롱드강 우완
메도크(최고의 레드와인 생산) 포므롤(고품질 소량생산)
그라브(메독에 비해 부드러움) 생떼밀리옹(다양한 풀질 레드와인)

소테른(세계 최고의 스위트와인)  

보르도 와인에는 라벨을 보고 이 와인이 어느 정도 품질인지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지역이 더 크고 어떤 지역이 세부적인지 구분을 우선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Medoc에서 두가지로나눔- Bas Medoc
- Haut Medoc 안에는 세부적인 소도시가있다
saint-estephe(꼬스네스 뚜르넬),pauillac(샤또라피트로칠드),saint jilien(샤또 레오빌라스까스), Listrac(샤또 끌락), Moulis(샤또 샤스플린), Margaux(샤또 마고)의 6개의 소도시와 괄호 안에 있는 그 소도시를 대표하는 와인들이 있다.

세부적인 것을 알아 둬야 되는 이유는 세부적으로 들어갈수록 와인의 품질이 더욱 좋아진다. 한국식표현으로는 막연한 경상도 사과보다 경상도 안에 있는 대구라는 지역의 상표가 붙은 사과가 품질적으로 더좋은 것처럼 이해하면 된다.

Medoc < Haut Medoc < Pauillac
경상도 < 대 구 <대구의어느마을

경상도 사과라는 상표가 붙으면 경상도 전체에서 나오는 사과여서 품질이 일정하지 않지만 대구라는 지역에서 나오는 사과는 경상도라는 상표를 가지고 있는 사과보다 좀 더 세부적인 지역이여서 사과의 품질이 일정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와인라벨에 세부적인 표시를 알고 구매한다면 조금 더 좋은 품질의 와인을 마실 확률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정리해봤습니다. 이외에도 등급에 따라 와인의 품질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와인구매가이드 baromworks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