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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o Dong Kim Sep 17. 2017

프랑스 남부 론 지역 정보

프랑스에서 더운 생산지 중 한 곳

저번에 올린 남부 론에 호기심과 재미난 글에 이어서 오늘은 생산지역, 지역 명칭에 대해 알려드릴려고 해요.

코트 뒤 론AC - 론 지역 전체의 50%이상을 생산하며 대부분 론의 여러지역에서 나오는 포도를 가지고 만든 와인이다. 백화점에서 론 와인을 찾으면 가장 많이 보이는 라벨 이름 중 한 가지가 코트 뒤 론이다. 물론 생산량도 많고 론 와인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이유도 있었지만 판매자들도 저렴한 와인 중에 품질이 괜찮다는 것을 알고 소비자들의 입맛과 지식이 높아져서 코트 뒤 론 와인은 부드럽고 잘익은 과일향이 나서 마시기 수월하다라는 인식이 잡혀 있어서 인지도 높아지고 있다.  



코트 뒤 론 빌라주AC - 똑같은 코트 뒤 론인데 빌라주 한개 바뀌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할거라고 생각한다. 라벨에 빌라주라는 이름이 붙으면 최소 알코올 농도,최대 수확량에 대해서 엄격한 규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포도품종에서도 론 와인에서 중요하고 핵심적인 역활을 하는 그르나슈,쉬라,무르베드르 품종의 비율이 기존 코트 뒤 론보다 높아야 되는 규제가 있다. 프랑스에는 이러한 규격이 엄격해서 라벨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조금 더 효율적인 와인 구매가 가능하다.


코트 뒤 론 빌라주 플랑 드 디우AC(구체적 마을이름) - 빌라주뒤에 구체적인 마을 명이 들어가면 위에 코트 뒤론과 코트 뒤 론 빌라주 차이 처럼 규제가 심해져서 품질이 우수하다고 이해하면 될거 같다.


타벨AC
세계 최고의 로제 와인을 만드는곳으로 유명한곳이다. 로제라고 하면 가볍고 딸기향과 달콤한 맛이 느껴 질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급의 로제 같은 경우에는 전혀 달지 않은 드라이 느낌이면서 달콤한 과일향보다는 스파이시향,흙향,가죽향 등 기존에 생각과 전혀 다른 향이 난다. 타벨 로제는 그르나슈,생소 라는 포도품종을 사용한다.
->로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 이전에 올린 로제 관련글을 읽어보면 참고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샤토뇌프 뒤 파프AC
이전 글에 교황의 와인이라고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에 생략하겠다


지공다스AC
샤토뇌프 뒤 파프의 높은 가격을 대처할만한 와인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곳이다. (개인적으로 지도를 찾아보길 바랍니다)


*소펙사 같은 소믈리에대회에 유용한 정보
1. 코트 뒤 론, 코트 뒤 론 빌라주AC 라는 이름을 붙이고 나오는 와인은 레드 , 로제 ,화이트 모두 생산한다.
2. 지공다스AC는 레드와인만을 생산한다.
3. 타벨AC는 로제 와인만을 생산한다.
4. 샤토뇌프 뒤파프는 레드,화이트만 생산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012년까지만 해도 샤토뇌프 뒤파프, 지공다스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지만 요즘은 론 지역에서 대신 할수 와인을 찾기 위해 소규모 수입사들이 여러가지 와인들을 수입하는 도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벙투,라스토 같이 한국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론지역 와인을 수입하고 있다. 꼬뜨로띠,에르미타주,샤토뇌프 뒤파프,지공다스 같이 프리미엄 가격의 와인들은 규모가 큰 수입사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와 독점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이 진행이 되서 작은 수입사들의 노력에도 론 와인은 점점 획일화되서 한국시장에서 쇠퇴의 길로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 항상 먹던 유명한 와인도 좋지만 알려지지 않고 새로운 론 와인을 마시는 시도가 한국에 론 와인 시장의 다양성이 안겨주지 않을까?


사진출처-문화콘텐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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