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와인의 성공 이유?

프랑스 보르도 와인의 지속적인 성공의 이유?

대부분의 와인 애호가라면 1855년에 파리 만국 박람회때 나폴레옹이 자국의 와인을 알리고자 등급 분류법을 만들었다는것은 알고 있을거 같습니다. 등급분류법의 결과로 잠재력이 가장 큰 토양을 가려내는데 성공을 했다.

그리고 보르도는 과거의 묽고 가벼운 와인들의 품질을 어떻게 끌어 올렸을까?
1990년대 중반부터 포도재배법의 전반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서 잘 익은 포도 수확이 가능해졌습니다. 단지 지구온난화의 영향뿐만 아니라 엄격한 가지치기 규정으로 잎이 아니라 포도열매에 생장을 집중 시켜서 잘 익은 포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잎 그늘관리(캐노피)기술을 활용하여 포도 잎 그늘에 가린 포도열매 잎을 제거 해서 일조량을 많이 받아 잘 익은 포도를 만들게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농약 사용도 제한적으로 사용해 토양의 오염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보르도의 블랜딩 기술도 보르도와인의 기후를 극복해주는 성공적인 요인 이였지만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자본적인 지원으로 와인품질을 만들어 내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수관리,적절한 양의 비료살포, 이상적 재배기술의 도입등 최상의 환경을 유지하기는 막대한 자본이 들어갑니다.
ex)1960~70년대 재정지원이 부족했던 마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나느 저조한 품질의 와인을 만들었지만 1977년 앙드레와 로라 만젤로폴로스에게 매각되어서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양조시설 재정비로 1978년 마고의 부활을 알렸습니다(참고-wine study )

보르도의 테루아라는 것을 공부하다가 의문이 생기는것이 있는데 "어떤 토양에는 어떤 품종이 좋다"라는 막연히 추상적인 이야기를 듣을때마다 마음 답답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토양의 역활은 영양분 흡수도 있겠지만 포도나무에 수분 공급 조절을 하는 수단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토양의 수분 흡수정도에 따라 포도품종이 결정 된다고 생각합니다.

읽으시는 분들의 호기심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