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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o Dong Kim Sep 16. 2017

전문가와 다른 나의생각

(전문가편 1화)

                                                                                   

전문가와 다른 나의생각(전문가편 1화)

와인판매방법 너무 식상하지 않은가?


우연한 기회로 와인 알게 됬고 와인을 좀 더 가까이에서 알고 싶은 마음에 압구정 현대백화점 신동와인 수입사에서 일을 하게 됬다. 막상 들어 와서 와인을 판매해보니 어렵고 와인을 어떻게 설명할지도 막막한 상황에 좌절하기도 했다. 안타까운 현실 중 한가지 는 우리나라 신입 와인판매원들의 대부분은 마셔보지도 않은 와인을 판다는 것이다. 와인수입사에서 매번 와인교육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매니저들이 지불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현실적으로 판매를 위해 와인을 설명하는게 어려운게 사실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입직원들이 들어오면 그곳에서 자주 팔리는 와인을 마실수 있게 수입사 본사에서 와인을 지원 해주는 것도 좋은 방안인거 같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러 어려운 환경속에서 배우고자 하는 의욕으로 월급150만원중에 100만원정도를 와인에 투자해서 신동와인 수입사의 와인을 대부분 마셔봐서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수입사의 와인들도 마시면서 비교도 해보고 브리딩 시간에 대한 연구도 해보고 여러 가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 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과 판매스킬에도 항상 부족함을 느꼈다. 너무 정형화된 설명으로는 소비자를 공감 시키는데 한계를 느꼈는데 어떻게 하면 입체적인 와인 판매를 할 수 있을까?  늘 고민을 했다. 어느 날 인도여행 가기 전에 뷔페레스토랑에서 와인을 팔때 어떤 손님이 나에게 말했던 말이 기억났다." 그 와인을 마셔보지도 않고 내가 어떻게 아냐고 " 했던 말이 생각났다. 옳은 말이라 많이 당황했었다..소믈리에나 와인판매자가 일방적인 설명이 아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체험방식의 서비스를 하면 조금 더 고객이 이해 하기가 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어렸을 때 부터 향기복권 보드게임이라는 게임을 한다고 한다.즉 향을 맞추는 게임을 한다는 말이다. 이런 원초적인 감각을 살려서 판매방식의 변화를 준다면 입체적인 판매 방법이 될거라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아로마키트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고객들을 소통하고 이해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좋은 성과가 나올거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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