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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Aug 17. 2021

나의 가치를 증명하는 법

홀로서기 연습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그 가치를 증명하여 빛을 발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여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생을 마감하기도 합니다. 나의 가치를 증명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가치가 아닌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보는 가치여야 합니다. 그것이 지식이거나 경험이거나 기술이거나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내가 가진 그 무엇이 다른 이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가치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공부를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공부는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줍니다. 그런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방향을 잡지 않으면 정보의 바다에서 표류하게 될 테니까요.      

요즈음은 평생학습을 키워드로 하는 평생학습관, 평생학습지원센터, 평생교육원 등 대학교는 물론 지자체에서도 평생학습을 위한 기관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에는 ‘경기도 평생교육 진흥원’의 지식(GSEEK)을 통해 교양을 비롯한 자격증 과정은 물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로 유명한 오은영 교수님의 ‘화내지 않고 아이 잘 키우기’라는 강좌까지 다양한 공부를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마음먹고 찾으면 돈 들이지 않고 얼마든지 교양강좌부터 전문지식까지 다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많은 정보와 기회 중에 흥미롭게 느껴진다고 지금의 내 삶과 동떨어진 공부를 시작하면 오래 지속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내 삶과 연결되면서 나의 전문성을 강화시켜 줄 수 있는 것으로 지속 가능해야 합니다. 공부라는 것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게 공부한 것을 내 삶과 연결해서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야 하는데 소개하는 방법 중 하나로 글쓰기가 있습니다. 어떤 키워드를 가지고 글을 쓸 때 키워드와 관련된 나의 경험과 지식과 지혜를 모아 글을 쓰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가지요.


온라인 공간에서 떠돌아다니는 숙성되지 않은 지식과 논리를 짜깁기하여 마치 내 것처럼 포장해 내놓은 것이 아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내 안에서 숙성된 순도 높은 지식과 경험과 노하우를 글로 풀어냈을 때 비로소 독자의 가슴을 울리고 삶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가치 있는 글이 됩니다.      


직장에 다니며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포기하지 않는 것은 나의 가치를 증명할 방법으로 그만한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록 더디고 느릴지라도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살아갈 희망을 찾으며 삶이 변화되는 출발점이 된다면 그 순간, 저의 가치는 빛을 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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