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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Sep 12. 2021

소득에 공의를 더하다

말씀 쿠키 153

공의와 불의가 뭘 말하는지 라이프 성경사전을 찾아보았더니 

공의는 악을 정확하게 분별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 가운데 하나. 

심판’, ‘법’, ‘권리’, ‘정의’ 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되어 있고 

불의는 옳지 아니한 일. 사람의 도리에 벗어난 일. 

성경에서는 인간과의 관계에서 

물리적인 폭력과 정신적인 탄압으로써 

타인에게 심신()의 상처를 안기거나 

재산상의 손해를 입히는 행위


혹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기준에서 벗어나거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행위, 

하나님을 떠난 일체의 일을 가리키는 말로 소개하고 있네요


자주, 어쩌면 때에 따라 꼭 필요한 말씀이 주어질까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보통 큐티를 한다고 하면 

정해진 교제를 가지고 날짜에 맞추어 

주어진 말씀을 묵상(마음속으로 묵묵히 기도함)하고 

그것을 기록하는데 


제가 날마다 묵상하는 말씀 쿠키 153 말씀은 

어떤 교제에 의하여 순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매일 새벽, 메모장이나 성경을 펼쳐서 

제가 한 번쯤 주의 깊게 보고 묵상하고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 놓은 

말씀 중에 눈에 확 들어오는 말씀을 선택하여 

다시 묵상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뽑기를 하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ㅎㅎㅎ 


오늘은 공의를 겸한 소득과 불의를 겸한 소득에 대한 말씀이 나와서 

제가 막연하게 알고 있는 공의와 불의가 성경적 의미로 

정확하게 무엇을 말하는지 찾아보았네요. 


추석이 가까워오는데 지금 딱 맞는 말씀인 것 같아요. 

그룹홈은 일반 가정과 동일하고 간판도 없고 

아이들도 7명에 불과하여 후원자의 관심 밖에 있지요. 

저는 아이들이 부족함과 절약하고 아끼는 것을 몸으로 경험하고 

사회에 나가야 홀로서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일반적인 후원자 발굴을 하지 않으니

후원자들의 관심 밖에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어떻게 운영하냐고요?

공모사업을 신청하거나 기업이나 단체에서 어찌 알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고

아이들에게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생활비를 사용하고 

어느 정도는 제 개인적인 후원으로 운영해요. 

그런데 명절에 친인척이 오거나 

아이를 데리고 친인척 집을 방문했을 때 현금을 주며 

아이들 필요한 것 사주라고 할 때가 있어요.

 기부금 영수증도 필요하지 않고 

아이가 어리니 돈을 모르고 제가 관리해주어야 하는데 

그때 아이에게 과자나 장난감 하나 사주고 

나머지를 제가 사용한다고 해도 아무도 몰라요. 

이럴 때 하나님의 법 양심의 법을 생각하게 돼요. 


혹 그런 경우가 생길까 두려워 

그런 돈은 메모했다가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후원금 통장에 입금하고

cda저축통장(디딤씨앗 통장)에 저축하지요.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함도 아니고 

제가 이렇게 잘하고 있다고 자랑하기 위함도 아닌 

오직 하나님 앞에 그리고 제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함이에요

오늘의 말씀 

공의를 겸한 적은 소득으로도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솔로몬의 지혜의 말씀이자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묵상해 보는 일요일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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