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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Sep 24. 2021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말씀 쿠키 153

사진&편집 nagil_avagia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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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 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팜랜드와 

스타필드에 데려갔더니

긴장된 공연이 끝나고 

무대 뒤로 왔을 때의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감과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처럼 

어제는 그냥 쉬고 싶었어요. 

그런데 당장 처리해야 하는 일 때문에 

쉴 수가 없는 거예요. 

일반 가정에서야 

간단하게 재난지원금을 신청해서 사용하지만 

저희 아이들이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서는 물론이고 

위임장 

입소 확인서 

시설장 재직증명서 등을 

개별로 준비해야 해요. 

친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통장을 개설할 수도 없고 

무엇하나 쉽지 않아요.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을 하느라 

하루 종일 왔다 갔다 했더니 

몸도 마음도 지쳐서 오늘은 그냥 쉬고 싶었어요. 

새벽 기상도 쉬고 새벽 글쓰기도 쉬고요.


이렇게 힘들고 지친 날 주어진 

절대자의 한마디 말씀은 위로가 되고 힘이 돼요. 

오늘은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

는 말씀에 

아멘^^

하고 귀한 선물을 받듯 감사로 받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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