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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Jun 28. 2022

꾸준함을 이기는 힘, 단숨에 끝내는 법, 집중력

북리뷰

최종 목표는 정해져 있어도

거기에 도달하기까지의 단계별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뇌는 작동하지 않아요


목표가 있고 목적이 있으며 기한을 정하고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잘게 쪼개

구체적으로 계획한다면 그 효과는 확실하게 나타날 거예요    

 


문제는 결단력이에요      

결단력과 실행력을 키우기 위해서

무언가 대단한 의지나 용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먼저 일상의 사소한 것들로부터 바로 결정하고

바로 실행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149p)     


주변에 결정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결정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것

사소한 것부터 결정하고 결과를 책임지는 연습을 해야 해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마트에 갈 때

개인적으로 간식을 구매할 기회를 주는데

금액을 정해줘요

2천 원 범위 안에서 간식 사기

2만 원 범위 안에서 장난감 고르기 같은 미션을 주면

아이들은 그 범위 안에서 간식이나 장난감을 고르기 위해

분주하게 돌아다녀요

처음에는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어

쩔쩔매던 아이가 지금은

여유 있게 탐색하고

금액에 맞추어 원하는 것을 골라와요

어린아이들은 큰 아이들이 데리고 다니며

안내하고 금액을 계산해서 금액이 비슷하게 맞추어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줘요

그렇게 했음에도 돌아올 때

저 다른 것으로 바꿀래요 하는 아이가 있어요

그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이야기하면

아이는 아쉬워해요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아이는 스스로 선택하고

선택한 것에 대하여 만족할 줄 알게 돼요     


꾸준하고 성실하다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있어요

어떤 사람은 저에게 꾸준함을 이끄는 힘이 무엇이냐고 물을 만큼

저에게는 무엇인가를 꾸준히 하는 힘이 있나 봐요

그런데 저자는

꾸준함이 언제나 좋은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꾸준히’나 ‘한 걸음씩 나아간다’에는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부정적인 기운이 담겨 있어

집중력이 생길 리가 없다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맞는 말 같아요

꾸준함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은 안정적일 수는 있으나

집중력을 발휘하여 결과를 만들어내기는 어려울 테니까요


뇌의 메커니즘에서 보면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언제까지 끝낼 것인지 기한을 정한 후에

단숨에 도약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니

꾸준함을 이기는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내가 주도하는 마이존(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라

마이 존에서는 환경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일단 그 안에 들어가면

어떤 상황에 처해도 통일성, 일관성 본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해야 할 일에 몰두할 수 있다(188p)     


경험을 통해 마이존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아요

저에게는 두 평 남짓한 저만의 공간이 있는데

그 방에 와서 책상 앞에 앉으면 집중력을 발휘하여 글을 쓰게 돼요

에어컨도 없고 잘

정돈되어 있지도 않으며

뷰가 아름다운 것도 아닌데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저만의 공간이

안정감을 주고 집중하게 하는 것 같아요     


마이존^^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저자는 이익과 손해를 따지기 전에 일단 시작하고

거의 끝나간다는 말로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해요    

 

나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꾸준함을 이기는 아주 짧은 집중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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