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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Aug 17. 2022

기쁨 선행? 만족 선행?

톨스토이의 인생독본 나길의 인생독본


선행은 기쁨을 주지만 만족을 주지 않는다

언제나 부족한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톨스토이 인생독본



오늘의 인생독본에서

'선행은 기쁨을 주지만 만족을 주지 않는다'라는 문장을 보며

 무슨 말이지 왜?라는 의문이 생겼어요


선을 행하면 기쁘기도 하지만 자기만족도 있지 않을까 싶었지요

어학사전을 찾아보니

선행은 착한 행실이고

기쁨은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의 흐뭇하고 흡족한 마음이나 느낌이고

만족은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함이라고 나와 있는 것을 보며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선행을 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마음씨가 곱고 바른 사람)은 

언제나 다른 사람을 돕지만

자기의 착한 행실에 만족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언제나 부족하게 느끼고 조금 더 도와주지 못함을 아쉬워해요

그래서 착한 사람으로 불리나 봐요


기쁨 선행은 있어도 만족 선행은 없다


성경에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라는 말씀이 있어요

(데살로니가후서 3장 13절)


선을 행하는 것은 잠시 기쁨을 주지만 

만족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힘이 빠지고 낙심하게 되는 사람이 있어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그렇게 권면한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 낙심하게 돼요

기쁨 선행도 아니고

만족 선행도 아닌

내가 살아 있는 존재의 이유라고 생각하고

나의 일상으로 선행을 행한다면

낙심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기쁨 선행을 추구하지 말고

선행이 나의 존재의 이유가 되게 하라

나길의 인생독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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