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살기(자립)
저의 화두는 언제나 자립이었어요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며
누구나 1인 기업인이 될 수 있고
1인 기업으로 성공하려면 나를 브랜딩해야 한다는 말에 혹해서
나를 찾아다녔어요
그런데 나를 브랜딩 하지 못했고 여전히 나로 살기 위한 여정 중에 있어요
자립하면
복지시설에서 성장하여 성인이 되면 시설을 떠나 혼자 살아내야 하는 시점을
자립한다고 해요
그 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자립준비 청년이라고 하고요
그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매뉴얼이 있어요
올해도
2024년 자립지원 업무 매뉴얼이라는 두꺼운 책이 배달되었어요
8대 프로그램 영역으로
일상생활 기술
지역사회자원활용 기술
자기 관리 기술
사회적 기술
자산관리 기술
진로탐색기술
직업생활기술
사회진출기술에 대한 소개가 나오고 활용 방법이 나와요
그런데 저는 한 대학교에서 현행 자립 지원 정책의 개선점에 대한 연구
심층면접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어요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상담할 수 있는 심리정서적 지원과
어떤 모습이든 100%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단 한 사람,
내가 왜 여기 있으며 성인이 되면 자립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인문학적 소양,
어떤 일을 해서 나를 먹여 살리며 그 일을 왜 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즉
결핍을 경험하게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는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
그것이 어떤 물질적인 도움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옳다고 믿은 옳음이 부정당할 수 있어요
그럼 저는 나로 살기(자립)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계속 수정 보완해 나갈 거예요
정부나 여러 복지재단에서는 물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해요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물질적인 부분은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립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하여는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