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생리대 시장 점유율 1위인 유한킴벌리(화이트, 좋은느낌, 애니데이 등)의 경우 2010년 1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신제품과 리뉴얼제품을 출시하면서 102차례에 걸쳐 제품 가격을 평균 8.4%, 최대 77.9% 인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유한킴벌리 이외에도 통계청의 조사 결과, 2010년 7월 대비 2017년 7월 전체 소비자물가는 13.2% 올랐지만, 생리대값은 26.3% 상승했습니다. 국내 생리대(18개)의 평균 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이에 2018년 생리대의 가격이 문제가 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된 적이 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제품이 다양해 비교하기 쉽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국내산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산 생리대 1개의 평균 가격은 331원으로 일본·미국(181원), 프랑스(218원) 등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료: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