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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사이 May 08. 2021

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입니다.

나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아주 쉽게는 가방을 사는 것부터 크게는 직장을 선택하는 일까지 한 번의 고민으로 선택하는 일이 드물다.


어떤 선택이든 한 가지를 선택하기 위해서 수많은 날들의 고민터널을 지나 선택하는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

좋게 포장하면 신중한 것이겠지만, 때로는 우유부단해 보일수도 있고 답답해보일 수도 있는 것이 나의 성격이다.

앞으로도 아마 일단 행동부터 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못 될 것 같다.



하지만, 고민터널 끝에서 내가 선택하는 것은 대부분 행동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몰랐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택을 하고 시작한 첫 사랑에서 울 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좌절을 겪을 수도 있지만 하지 않았다면 평생 그 좌절을 경험하지도 극복하지도 못했을테니까.


과거에 내가 했던 일들은 자랑으로 남을수도 있고 후회로 남을수도 있다. 그러나 하지 않은 일들은 오로지 하지 않았다는 후회와 아쉬움으로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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