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yros Mar 18. 2024

[노르웨이여행/레크네스] 로포텐의 첫 오로라 맞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유럽 자동차 여행하기> 북유럽여행

▲  아! 나의 오로라!  © Kyros





우타클레이프 해변의 오로라!


드디어 오로라를 맞이하는 첫날밤이다.  성공 여부는 오직 하늘의 뜻이니, 아내의 God께서 주실 선물을 은근히 기대해 본다.


밤 11시 30분경 다시 우타클레이프 해변으로 향한다. 달빛 하나 없는 칠흑 같은 밤이다. 호텔을 벗어나 주변이 어두워지는 순간 하늘을 뒤덮는 오로라를 발견한 아내가 다급하게 차를 세운다.


▲  하늘을 뒤덮은 에메랄드 빛 오로라   © Kyros



▲  Emerald & Ruby   © Kyros


산으로 둘러싸인 외진 곳에서 하늘에 펼쳐지는 오로라의 향연에 우리는 넋을 잃은 채 하늘을 향해 꺾인 목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  땅바닥에 눕고 싶은…   © Kyros


다시 차에 올라 그 유명한 오로라 비치에 도착하여 또 한 번 천상의 비단커튼을 영접한다.


▲  우타클레이프 해변의 오로라  © Kyros


나란히 늘어서 있는 캠핑카와 함께 새벽 1시를 넘기고 호텔로 향하는데, 낮에도 밤에도 한결같은 운전문화에 아내가 감탄해 마지않는다. 


▲  암흑 속 우타클레이프 해변의 캠핑카  © Kyros


이 깊은 밤에도 서로 양보하며 기다려주고 보내주는 끝없는 배려가 삶에 녹아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