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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ros Jun 24. 2024

[오스트리아여행] 라이너 연대의 요새, 호엔잘츠부르크성

<안전하고 편안하게 유럽 자동차 여행하기> 서유럽여행

▲  잘츠부르크 대성당과 도심 전경  © Kyros






잘츠부르크의 동·서를 흐르는 잘자흐(Salzach) 강 양안(兩岸)에 잘츠부르크 구시가지(Salzburger Altstadt)가 있다. 강의 서(남) 쪽 구역에는 호엔잘츠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er Dom), 모차르트 생가(Mozarts Geburtshaus) 등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차량이동과 주차장 이용의 번거로움을 피해 편안하게 구경하고 싶다면 마차투어를 이용한다. 
  

▲  잘츠부르크 구 시가지 마차투어  © Kyros


잘츠부르크 대성당 남쪽으로 골목길을 따라 약 5분 거리에 호엔잘츠부르크 성 푸니쿨라 탑승장(FestungsBahn Funicular)이 있다.  이 탑승장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1892년부터 매일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출처: https://www.5schaetze.at). 


▲  호엔잘츠부르크 성, 푸니쿨라 탑승장  © Kyros




호엔잘츠부르크 성

 

1077년 게브하르트(Gebhard) 대주교 지시로 건설되었으며, 외국군대에 점령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출처: https://www.salzburg.info). 파노라마 투어를 통해 성의 여러 박물관을 관람하고, 고문의 탑(Reckturm, Tower of Tortures) 전망대에 올라서 사방으로 펼쳐진 전원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다.

 

▲  호엔잘츠부르크 성과 성곽  © Kyros


잘자흐(Salzach) 강의 ‘Salz’는 소금을 뜻한다. 옛날부터 이 강을 따라 소금 운송이 활발하였고, 성 내부에는 우리 생활에서 소금의 소중함을 표현한 문구 ‘인간은 황금 없이도 살 수 있지만 소금 없이는 살 수 없다’와 함께 소금으로 코팅한 구 시가지와 호엔잘츠부르크 성 미니어처가 전시되어 있다.


▲  구 시가지와 호엔잘츠부르크 성, 소금 코팅 미니어처  © Kyros


이 성은 1924년부터 오스트리아 공화국 라이너 대공의 제59보병 연대(K.u.K. Infanterieregiments Erzherzog Rainer No. 59) 본거지였으며,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라이너 연대 박물관(Rainer Regimental Museum)이 설립되었다 (출처: https://www.salzburg.info). 


▲  중세 갑옷  © Kyros


박물관에는 전쟁과 평화 시대의 다양한 무기, 군복과 기타 기념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쟁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며 평화와 역사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구와 함께 전시된 라이너 연대기와 마크가  매우 인상적이다. 


▲  라이너 제59 보병 연대기와 마크  © Kyros


성의 전망대에 오르면 잘츠부르크의 도심지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전원과 높고 낮은 산들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다.  


▲  성 전망대  © Kyros


전망대 북쪽으로 잘츠부르크 대성당, 프란치스카네르 성당(Franziskanerkirche) 그리고 잘자흐 강 건너편에 미라벨(Mirabell) 정원과 궁전이 한눈에 보인다. 


▲  잘츠부르크 북부 도심  © Kyros



▲  프란치스카네르 성당  © Kyros


남쪽에는 숲에 둘러싸인 주택과 평화로운 전원 그리고 수채화 같은 높고 낮은 산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주요 배경 중 하나인 미리벨 궁전과 정원 여행은 다음 편에 이어진다.


▲  잘츠부르크 남부 도심  © Ky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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