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잘 사는 우리 마을
아버지로부터 온 전화
아침에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신가? 하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지금 은행에 계시며, 방글라데시에 송금을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날짜를 보니 9월 29일이었습니다. 순간 '아~~'하면서 방글라데시에 송금해야 하는 것을 까먹고 있었습니다.
가족봉사활동을 통해 다 같이 잘 사는 우리 동네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단체의 이름을 정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형제, 자매가 되어주어야겠다는 '브로시스(Bro + Sis)'로 정했습니다. '브로시스'의 정신은 대상자들을 도와주어야 할 그 어떤 존재가 아닌, 삶의 어려움과 고통을 같이 느끼고,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형제, 자매가 되어주고 싶은 마음에 '인터내셔널'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렇게, '브로시스 인터내셔널'은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보육원 지원
현재, 단체는 방글라데시의 보육원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얼마 안 되는 금액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식사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보육원은 제 친구인 방글라데시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 한 명당 한 끼의 식사가 약 1달러라고 합니다. 매달 말일에 후원금을 송금하면서 연락을 하면,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힘들 텐데 내색하지 않고, 후원해줘서 늘 고맙다며 인사를 합니다. 저희 단체가 보육원 아이들의 형제, 자매가 되어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 더 감사한 일입니다. 방글라데시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누군가의 형제, 자매가 되어준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오늘도 형제, 자매가 되기 위해 부담감을 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만의 도전이 아닌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지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 같이 잘 사는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해, 소외된 이웃들의 형제, 자매가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