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
교육용품을 전달하기 위해 보육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용품만 전달하고 사무실에는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서 원장님과 선생님과 잠깐 이야기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랫동안 보육원을 운영하시면서 아이들을 돌보셨던 원장님. 마스크를 뒤에 가려진 원장님의 얼굴은 온화하고 따뜻한 모습이였습니다. 원장님은 후원에 대해 감사하다고 이야기하시면서 보육원의 아이들 이야기를 짧게 해 주셨습니다.
늘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는 아이들. 무기력함을 느끼고 삶의 활력이 없는 아이들.
원장님과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을 돌보지만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원장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필요하다고. 부모의 보살핌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과 분명히 다르다고 하십니다.
짧은 대화속에서 원장님의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걱정이 가득한 원장님을 보면서 화목한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보육 시설의 자리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다들 힘들지만, 누군가에는 절실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포기하지 말아야 하고, 사회와 공동체가 가정이 깨지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남의 문제라고 넘어가지 말고 우리 공동체의 문제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보육원을 떠나면서 보육원 원장님의 선한 눈빛과 간절한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