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과 예술성 간의 상관관계
끄적임과 예술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박진영은 1994년 <날 떠나지마>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그녀는 예뻤다> <Honey> <난 여자가 있는데> 등의 히트곡을 내며 가수로서 최정상의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JYP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god, 박지윤, 비, 원더걸스, 2AM, 2PM 등의 가수를 키워냈다.
박진영의 음악 실력에는 아주 큰 비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메모하는 습관입니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박진영은 <어머님이 누구니>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는 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어떤 악상이 떠올랐고, 차를 멈추고 떠오른 악상을 바로 녹음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녹음된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어머님이 누구니> 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 그때 박진영이 차를 세우지 않고 녹음을 하지 않았다면 <어머님이 누구니>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을까요? 그 당시 머리를 스쳐 지나가던 좋은 악상을 잊지 않기 위해, 그 기분과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바로 녹음을 했기에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머릿속에 떠 오른 수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끄적이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시나요? 아이디어가 머릿속에서 빠져나와서 끄적이기 전에 이미 좋은 아이디어, 나쁜 아이디어로 판단하시나요?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끄적임은 매우 중요한 자산입니다. 수많은 끄적임 속에서 보석이 숨어있을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오늘도 끄적임을 통해 창의적인 예술성을 키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