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만에 개강한 의과대학
이번 주부터 우리 의대는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무려 1년 반 동안이나 학생들이 없어서 절간 같았던 캠퍼스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예과 1학년과 간호대 학생들도 수업을 시작하는 9월이 되면 더욱 밝고 기운찬 캠퍼스가 되겠지요.
아직은 조심스럽고 어색한 구석이 없지 않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것들을 치유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침 이번 주에는 제가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과목 집중강의라서 오랫만에 하루에 네시간씩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힘듭니다^^;)
지난 시간이 쉽지만은 않았던 터라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대하면 어떨까 마음이 복잡했는데, 막상 아이들 얼굴을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며 걱정이 많이 내려지고 마음이 편했습니다. 부디 큰 어려움 없이 이번 학기가 잘 진행되기를 기도합니다.
(사진은 학생들의 조별 토의가 진행되고 있는 수업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