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이 전하는 소식

5월 학장서신

존경하는 의과대학 교수님들께, 

어느새 5월이 되었습니다. 계절은 이제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바쁘고 활기찬 시간들, 평안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학생 교육활동은 개척의학복합관으로 모두 이전하였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더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봐 주시고 필요한 내용은 언제든지 행정실로 알려주십시오. 미흡한 부분들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4월 18일에 의학과 4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TITO(Time-in time-out)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강원대학교 소속 표준화환자(SP, Standardized Patients) 여섯 분이 와 주셨고, 가정폭력 등을 주제로 실습과 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학생교육에 활용하실 수 있도록 자세한 평가내용은 정리하여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월 29일에는 학생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무려 4년 만에 학생과 교수님들이 바깥에서 함께 부딪히면서 구성원들 간의 일체감을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진작부터 비예보가 있어서 모두들 마음을 졸였는데, 일정을 조금 줄이기는 했으나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참여해 주신 교수님들, 같이 하지 못했지만 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5월 3일에는 의예과 1학년생들이 창원병원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신입생 때의 모든 경험은 다 마음에 오래 남는 법인데, 나들이처럼 창원을 다녀와서 좋았습니다. 수술실을 비롯한 병원의 여러 시설들을 둘러보고, 공공의료에 대한 짧은 강의와 원장님의 힘찬 격려의 말씀도 들을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5월 24일에 ‘CP 교육과정’과 ‘학생선발 면접역량’을 주제로 두 번째 G-MEP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유익한 배움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개교 40주년 행사를 준비하기 위하여 5월 중에 (가칭) 개교4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지역의 여러분들을 준비위원으로 모시려고 합니다. 함께 일구어 온 자랑스러운 40주년을 기념하고 더 좋은 학교를 가꾸기 위하여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챙겨보겠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칠암의제가 있는 주간을 40주년 기념주간으로 선포하고, 기념식과 학술행사, 역사 사진전, 동문 홈커밍 데이, 기수별 나무심기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께서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벚꽃과 철쭉이 지나간 자리에 아카시아와 이팝 나무 꽃이 활짝 피고 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팝나무 꽃의 풍성함과 아카시아 꽃의 달콤한 향기를 느끼는 작은 짬들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3. 5. 3. 

학장 강윤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