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깃발을 걸었습니다

경상국립의대 개교 40주년 기념 프로그램

올해는 우리 경상국립의대가 개교한 지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81년 자연과학대학 의예과 학생들이 정원 80명으로 처음 입학하였고, 2년이 지난 1983년에 의과대학이 개교하면서 75명의 학생들이 의학과 1학년으로 학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개교 초기에는 교수님들도, 학생들도 참 고생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초창기에 부임하셨던 교수님들로부터 자주 듣고는 했었지요. 

10년 단위로 매듭이 지어지는 해인지라 그냥 넘어가기는 어려워서 이런저런 기념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념식 분위기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학교 안에 세로 배너들을 게시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학교의 여러분들과 함께 내용과 디자인을 고민해서 만들어진 배너가 드디어  오늘 걸렸습니다. 

왼쪽에는 40주년 기념식을 알리는 내용을 넣고, 오른쪽에는 우리 학교의 교육비전과 슬로건, 그리고 40주년을 준비하면서 공모한 50주년을 향한 비전 슬로건을 넣어서 스무 쌍을 만들었습니다. 학교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큰길을 따라서 가로등마다 걸고, 학생들의 강의가 이루어지는 개척의학복합관과 맞은편 도로, 그리고 녹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조금 집중적으로 설치를 하였습니다. 

행사를 알리고 분위기를 띄우는데 세로 배너들이 생각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10월 27일에 주행사가 있으니 한 달 정도는 걸려 있을 예정입니다. 개교 40주년이 학교 구성원들과 동문들의 유대와 자부심을 높이는데 두루 이바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함께 성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