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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규형 Mar 25. 2024

밤하늘

밤하늘에 달 한 조각,

넓디넓은 하늘을 

가득 채우려는 듯

달은 더 밝게 빛난다.


어둠이 펼쳐진 하늘에

새 한 마리 외롭게 날갯짓한다


빗방울들이 떨어져

땅을 울게 하고,

땅은 울어 울어

눈물을 고이게 한다.


슬픔이 내린 하늘에

새 한 마리 눈물로 날갯짓한다.


공허한 바람 한 점,

어디에서 왔는지

슬픔의 향기가 나는 듯

바람 참 서글프게 운다.


한 마리 새의 날갯짓에

사무치는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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