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규형 Mar 30. 2024

비가 오던 날

비가 오던 날,

나는 가방 속 

내 우산을 뒤로하고

당신의 우산 속으로 들어갔다.


둘이 쓰기엔 

작은 우산이었으나

둘이 함께하기엔 

충분한 우산이었기에,


내 어깨가 점점 젖어갈수록

내 웃음은 점점 피어났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