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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리 Jan 28. 2017

[1월 4주] 차량공유서비스 글로벌 동향

미국 팬실베니아 Uber에 Permanent License 발급 결정


첫번째. 미국 팬실베니아 Uber에 Permanent License 발급 결정

우버는 전 세계 560개의 도시에 운영 중에 있으며, 대부분의 도시에서 분쟁이 진행 중입니다. Uber의 홈그라운드인 미국도 예외는 아닌데요, 벌금과 회유, 임시면허증 발급까지 3년 간의 진흙탕 싸움 끝에 팬실베니아에서 최초로 Uber의 Permanent License 발급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Uber는 임시 라이센스 하에서 운영하던 서비스를 팬실베니아에서 '완전한' 합법으로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기사링크)

http://www.post-gazette.com/business/tech-news/2017/01/26/State-approves-permanent-license-for-Uber/stories/201701260146


펜실베이니아 공익 사업위원회 (Public UtilitiesCommission)는 발표 전문에서 "고객은 편익과 보안을 추가로 원하며, 기존의 택시가 더 이상 기본 옵션이 아니다"라고 말했으며, 또한 "운송 시장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펜실베니아 택시가 도전에 받아들이고 함께 혁신하길 바란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펜실베니아주는 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량 운행에 관한 법률도 제한적으로나마 통과시키는 등 기술의 진보를 돕는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번째. Uber 미국 인디애나주(Indiana) 애번즈빌(Evansville)에 Uber ride-hailing 서비스 출시

애번즈빌은 인디애나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우버의 애번즈빌 진출로 우버는 인디애나주 8개 도시에 Uber ride-hailing 서비스 제공하게 됐습니다. 주(州)마다 자치 성격이 강한 미국에서는 각각의 주에 적합한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요 (미국의 로비스트 산업이 발달한 이유), 이처럼 우선 한두 도시에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출시한 뒤 차츰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http://wlfi.com/2017/01/27/uber-ride-hailing-app-debuts-in-indianas-3rd-largest-city/


Uber와 같은 서비스는 크게 공공성/공익성/환경보호/이용자편의/운전자소득증가 등의 논리가 있는데, 애번즈빌의 Winnecke 시장이 alternative income streams 라고 표현한 것을 보니, 이번 애번즈빌 서비스 출시에는 운전자의 소득증가라는 (생활개선) 애번즈빌이 갖고 있는 pain point를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 Lyft 미국 팬실베니아주 아리(Erie)에 Lyft ride-hailing 서비스 출시


아리(Eire)는 Uber가 2015.4월에 출시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Lyft의 아리(Erie) 진출보다 기사상에 눈여겨볼 숫자가 있어 공유드립니다.


http://www.goerie.com/news/20170127/ride-hailing-service-lyft-arrives-in-erie


Lyft는 Uber와 달리 미국에서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미국의 몇 개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히기 꺼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지속적인 투자를 받기 위해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Lyft는 Uber의 경쟁상대로 언급되지만 Uber는 전 세계 560개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아마 Uber는 Lyft를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혈이 필요한 Lyft 입장에서 몇 개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것을 밝혀봤자 투자 심리만 위축시키는 결과가 되겠지요.


Lyft는 2012년 미국에서 출시해 그 해 24개 도시에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2016년에는 약 40개의 도시로 추가로 확장했으며, 2017년에는 60개의 도시에 추가 확장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Lyft는 미국 내 약 700,000명의 driver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 Lyft는 미국 외의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하려 할 것입니다. 더 높은 기업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국 외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ride-hailing 서비스는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어야 하는 서비스입니다. 플랫폼 사업이지만 rocket science가 아니기 때문에 업체 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Lyft는 Uber, 디디콰이디(滴滴快的), Grab, Ola 등 글로벌 ride-hailing 기업이 이미 진출한 시장이 아닌 Uber 서비스가 불법인 우리나라와 같은 국가를 우선 타겟으로 진출할 것입니다.


(아래 사진의 other에 해당하는 지역)

ride-hailing 서비스 진출국가


네번째. 다임러 (Daimler) 그리스 지역 ride-hailing 업체 Taxibeat $ 43M
(500억) 인수 예정

완성차 업체의 ride-hailing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2017년에도 식지 않네요, 벤츠를 보유한 Daimler가 그리스, 페루 지역에서 주로 서비스되는 ride-hailing 업체 Taxibeat를 약 500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s://techcrunch.com/2017/01/27/daimler-close-to-buying-taxibeat-in-greece-for-around-43m/


Taxibeat는 그리스와 페루에 각각 85만명, 80만명 유저와 7천명, 1.5만명의 driver를 보유한 회사로서, 다른 ride-hailing 서비스와 달리 유저가 차량을 탑승하기 전에 유저가 평가한 driver의 rating을 확인한 뒤 driver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Daimler는 이번 Taxibeat 인수로 MyTaxi, RideScout, Hailo에 이어 4번째 rdie-hailing 업체를 인수함으로써 Daimler가 다른 완성차 업체와 같은 듯 다른 방향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을 대응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시장에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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