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나이테를 키우는 기쁨
40대에도 쓰는 성장기
2012년 8월 다문화 이해 강사로 첫 데뷔. 이민. 다문화분야 전문가가 되겠다는 의지만 믿고 정년이 보장된 직장을 그만두고 일본 유학을 떠났다. 귀국 후 처음 들어온 강의. 설레는 마음으로 인천에서 동두천까지가서 고등학생을 상대로 열심히 강의 했다. 어떤 내용으로 강의 했는지 기억도 없고, 열심히 했겠지만 내용은 엉망이었을 거다. 첫 강사비는 아이스티2박스, 학교 머그컵.
이후, 수 많은 강의를 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학생, 교사, 일반공무원, 경찰, 급식을 먹기위해 오신 어르신 등) 8년을 강의하면서 강의 노하우도 쌓이고 강의에 자신감도 생겼다(그래도 폭망하는 강의도 가끔 있다,풉).
2020년 5월25일 새로운 도전을 한다. 스튜디오에 가서 동영상 강의를 찍어야 한다.센터 사업이라 강시비도 없고, 소장님 요청으로 반강제성으로 하는 일이라 그동안 쌓인 노하우와 컨텐츠로 대충 촬영할 생각이었다.
그러다, 어느 시점부터 잠들어 있던 다짐과 열정이 깨어나 내게 물었다.'너는 다문화전문가가 되었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대답했다. '아니, 아직 멀었어'.
책상에 앉아 강의 대본을 새롭게 쓰고 있다. 벌써 새벽4시. 몸은 피곤하지만 자판 두드리는 손이 가볍고, 설민석을 몸에 탑재해 연기도 해보고 낄낄 웃기도 한다. 신나고 재밌다.
피곤함이 다시 몰려오겠지만, 임팩타민과 공진단으로 잘 무장하고, 월요일에 재밌게 강의해야지. 아참. BB크림도 꼭 바르고ㅋ.
꿈의 나이테가 넓어진것이 뿌듯한 40대 중반의 성장기.
#대본 언제 외우냐
#스튜디오 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