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할 유 사랑 애

by 결의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였습니다.

성냥개비 소년은 아이를 위해 불을 붙이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소녀는 겁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저에게 왜 친절을 베푸시나요."


소년은 말했습니다.

"사랑이야."






미숙한 사랑

결의


초에 불이 붙어

내 마음에 온기를 불어

겁을 태우네


타닥타닥

환한 빛은 아름답네


겁 없이 다가가

상처입지만

따뜻해진 마음에

아픔 느낄 새 없네


아아

뜨거워진 마음은

또다시 겁을 태우네







모든 처음은 어렵지만, 유독 더 아픈 건 첫사랑인 것 같다.

마음의 불씨는 주체할 수 없이 커져버리고, 그 끝은 상처로 남는다.

하지만, 그 상처마저 안고싶어져서 또 다시 마음을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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