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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ul Apr 01. 2017

#드라마 / 터널

앞으로가 기대되는 드라마.

어느 날, 우연히 TV에서 드라마 터널 예고편을 보게 되었다. 

타임슬립 + 수사극의 드라마로 예고편부터 긴장감과 스릴이 느껴졌었다. 

한편으로는 흔한 소재인 타임슬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부분이 아쉽기도 했고, 

그래서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생각에 볼지말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예고편의 여운이 계속 나를 이끌었고, 결국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타임슬립과 연결해서 풀어나가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시그널의 느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에서 조금 실망감이 들었지만, 영상미와 빠른 전개로 채널을 돌릴 새도 없이 극에 몰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 어설픈 배우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연기력이 좋았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각 캐릭터에 대해 호감, 궁금증, 공감의 감정이 느껴졌다. 

특히 신재이 라는 캐릭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무슨 비밀을 가지고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어느새 신재이의 매력에 빠져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광호, 김선재의 매력이 아직 극에 잘 스며들지 않았고, 굳이 30년 후까지 넘어온 (범인을 잡기위한 설정을 제외한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고 본다.) 박광호의 역할이 크게 나타나지 않아서 아쉬웠다. 


뭐.... 아직 1,2회밖에 안 나왔고, 이 부분에 대한 갈증은 앞으로 풀어줄 것이리라 믿는다. 

드라마 초반부라 어색하고, 아쉬운 부분도 군데군데 보이지만, 

이 작품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드라마이다. 


그러고보니 오늘 터널 하는 날이구나. 

본방사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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