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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G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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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레인 May 03. 2024

제일 중요한 것을 가장 먼저 하십시오.

내 스승인 닐암은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응답하셨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을 가장 먼저 하십시오.
자신이 누구인가를 먼저 알아보십시오.
그런 다음 당신이 제기한 문제가
여전히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러므로 매 순간 "나는 누구인가?"라는 이 질문에 온 힘을 다 쏟아 붓기를 권합니다.

- 니르말라 [나는 없다] 중에서

심바는 사자였어.


프라이드 랜드를 떠나

초원에 누워 별을 바라보며

유유자적 낄낄대며 농담을 하면서도


가슴 한 편에 으르렁거리는 야성을 숨겨둔.


"너 때문에 네 아버지가 죽었어."

"너의 잘못이야."

"어서 도망가. 숨어서 살아."


거짓으로 깊이 새긴 상처.


익숙해진 한계 속에 그럭저럭 살며,

진실을 외면하고 싶었지만


섭리는 자연스러운 것.



Remember who you are



나의 아들임을 기억하라는

아버지 무파사의 목소리


내면에서 울리는 권능을 따라


지켜보는 조상의 빛,

물에 비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따라_



***


힘의 원천에

비로소 가슴을 열었을 때


심바는 더 이상 나약하지 않았어.


버려진 고독감

세상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외로움과

위축된 가슴, 계속되는 의심과 두려움을 넘어


본래 강인했던 그의 몸은

가슴을 따라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지.


심바는 사자였어.


자기가 누구인지 기억해 내고,

내면의 지혜에 귀 기울였을 때


세상이 다가와 입을 맞추고

경배와 축복을 더했지.


동물의 왕국 프라이드 랜드.

주인은 누구인가?

허락이 필요한가?


사자가 사자가 아닌 척하는 게 더 힘든 법이지.


본래 있던 그곳으로

스카가 점령했던 나의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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