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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nda Ko May 19. 2021

나는 왜 너의 말이 아플까

짧은 일상의 기룩

나는 너의 말에 여전히 아플까. 생각이 없었는지  떠보려고 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진심이 느껴지지 않던 너의 말에 나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무엇이 그리 아팠는지 가시가  박혀버린 나는  가시를 빼내려 너에게 이쁘게 말하지 못했다. 툴툴거리며 정성스레 말하지 못했다. 고작 자그마한  자존심은 지키고 싶었나 보다.  쿡쿡 찌른  가시는 다시 내게 돌아왔다.  가시를 빼내려  찌른 게 나를 다시 아프게   몰랐다. 나는  여전히 너로부터 아플까. 너는  진심이었다는 , 나는  그게 기억나지 않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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