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AGWAY
1880년 후반 서부에서 금을 찾아 헤매던 한 사나이가 San Francisco에서 배를 타고
이곳까지 올라왔다. 대단한 놈이었나 보다.
원주민인 이곳 인디언 한 추장의 안내를 받아 악전고투 끝에 금맥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금광으로 가는 관문인 이곳은 골드러시로 파시를 이루었다.
이름하여 "SKAGWAy" 인디언 말로 바람이 들어오는 입구 즉 풍구다.
150년도 체 안 되는 짧은 개척사지만 당시의 건물들과 많은 지난 자료들이 곳곳에 잘 보관되어 전시되고 있었다.
그중에 작은 판잣집 건물 하나가 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색주가이다.
바로 이 집 창가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색이 바랜 두 여인의 흑백 확대 사진과 함께...
도시가 형성이 되기 시작할 때 이곳에 세 종류의 여자들이 들어왔다고 한다.
여교사, 간호사 그리고 색주가 여인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인지
교사, 간호사들의 족적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없다.
다만 색주가 여인들의 유산만 선명한 사진과 함께 귀중하게 잘 보관되어 관광객들에게 당당하게 전시되고 있었다.
분명히 이들도 알래스카 개척 역사의 중심에서 국부를 확장시킨 애국자들이다.
이들 덕분에 미국인들이 이 지역을 선점하게 되었고 러시아로부터 헐값에 사들인
알래스카와 함께 이 지역이 오늘날 미국령이 되었다.
Alaska 지도를 펼쳐보면 캐나다 서부 해안을 따라
길게 남으로 수백 Km 뻗어 있는 미국령이 바로 이 지역이다.
오늘은 골드 멘들이 목숨을 걸고 개척한 길을 따라 내륙으로 들어간다.
해안 도시 Skagway에서 협궤 열차를 타고 험준한 White pass 고개를 넘어
캐나다 Yukon 주로 들어간다.
협궤 철도가 놓이기 전 이 고개를 넘다가 얼어 죽은 마필만 기록상으로 삼천 두가 넘는다.
이 길이 바로 소문난 White Pass & Yukon route다.
용감한 골드 멘들 그들과 함께 사지로 따라 들어간 색주가 여인들의 행적도 함께 더듬어보기 위해 덜컹거리는 열차를 타고 오늘 White Pass 고개를 넘어 캐나다로 들어간다.
2018년 7월 17일
Skagway를 떠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