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계획된 일정에 따라 장기간 개인 여행을
하다가 예정된 교통편을 놓치거나 취소가 되면 상당한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
그것도 이름도 생소한 해외의 소도시에서
라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이번에 아내와 함께한 배낭여행은 칠순 기념 여행이다.
총 22일간에 걸쳐 4개국을 돌아보는 여정이라 탐방지의 숙소와 교통편 계획을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였다.
여정중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이태리 중 서부에 있는 Livorno 항구에서 대형 Cruise를 타고 지중해를 가로질러 스페인 Barcelona 항으로 24시간 항해를 하며 건너가는 코스였다.
승선할 날자와 시간에 맞추어 몇 번을 가는 길을 확인한 후 먼길을 돌아 돌아 Livorno 항으로 찾아갔다.
전자 Ticket 아래는 출항 시간이 23:30분인데 2시간 전까지 만 도착하면 된다고 하였다.
Firenze에서 출발하였기에 시간 여유가
있어 Pisa에 들려 사탑을 구경한 후
8:30분경에 Livirno 역에 내린 후 Taxi를 타고 승선할 부두로 달려갔다.
그런데 여객용 부두의 정문은 닫쳐져 있었다.
택시 기사가 잠깐 경비실에 들어가서 물어보고 나오더니 Barcelona 행 배는 7:30분에 이미 출항을
했고 오늘은 출항할 배가 더 이상 없다고 하였다.
"What happened? "
23:30분으로 표시되어 있는 전자 Tickets을 보여줬더니 어딘가 전화를 걸어 한참 동안 이태리
말로 통화를 하였다.
5월 1일부터 출항 시간이 7:30분으로
변경이 됐단다.
어디에 전화를 했느야고 물었더니 타고 갈 선사
Glumaldi Line 이곳 사무실이라고 했다.
타고 온 택시로 바로 이곳 지점 사무실로
바로 달라갔다.
"망할 놈의 시**! "
자기는 책임이 없다며 고작 하는 소리가
이틀 후 Rome 근처 항구에서 출항하는 배를 타고 가면 자기가 도와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열 받은 내 얼굴을 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쓸쓸 피하기만 하였다.
"그렇다면 미리 예약을 한 고객에게 사전에
통지를 해 주어야지!"
" 이게 무슨 경우야?"
이미 배 떠난 부두에 해는 떨어지고
어둠은 점점 깊어가고 있었다.
정말로
"What shall I do? " 다.
차 속에서 불안해하는 두 여인은
어떡하고?
착한 택시 기사의 도움으로 타고 갈 예정이었던 배보다는 15시간 늦게 Barcelona에 무사히 들어와 계획한 여정을 이틀 동안 모두 무사히 끝마쳤다.
지금은 Barcelona 중앙역에서 Madrid 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심신이 조금은 피곤하지만 남은 일정을 위해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 Fighting "을
크게 외쳐본다.
2015년 5 월 17일
BARCELONA 역 대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