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 경덕 Feb 27. 2021

향일암

먼 바다 에서  띄워보낸  그리운 사연들이

관음전에 내려 앉아 겹겹이 쌓인 그 곳에 
멍울져 지나간 내 사연도 가만히 올려 본

                                       2017, 2,27일  

                              여수 向日庵에서


항일암을  처음  방문한  때가  아마 30대  초반이었던 것 같다. 그 후 여수에 갈 기화가 있을 때마다 빼놓지 않고 이곳에 다시 찾아갔다.

힘들게 향일암에 올라가면  해 바다를 원 없이 내려다볼

수가 있다.

갈 때마다 어깨에 있던  무거운 짐을 그곳에  내려놓고 왔기 때문이다.


        2021,2,27  facebook  보고 다시 정리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