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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 경덕 Aug 15. 2021

Loneliness

The loneliness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것과 더 이상 채울 것이

없는 두 가지 정경입니다.

왼쪽은 어느 사진작가의 새벽 호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No loss is so great."

오른쪽은 세계에서 최고로 이름다운 건축물 인도의 

''타지마할''입니다.


왜가리는 새벽 물가에 나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어젯밤에도 들어오지 않은 남편을 찾아 나왔을까요?

아니면 밤새 배고파 보채는 새끼들 배를 채워주려고 

먹이를 잡으려 나왔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새벽 예불이나 새벽기도를 하려고 

물가에 나왔을까요?

아무려면 어때요.

혼자란 게 중요한 것이지,

멈춰서 있는 저 순간이 귀한 것이지......


왜가리의 생각은 먼저 간 아내를 그리워하여 

세계 최고의 걸작품  타지마할을 만들어 놓은 

무굴 제국의 황제보다 더 위대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마음이 더 크고

아름답습니다. 

조용한 물가로 나를 인도하는 그를  따라 오늘도 

그곳으로 나아갑니다.


오늘은 광복절

스스로 독립만세 한번

외쳐보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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