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에는?

by 김 경덕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이곳에 오기 직전 Smart Phone을 새로 장만하였다.

지난봄 네팔에서 도난당한 뒤 옛날 폰을 다시 개통하여 사용해 왔는데 아무래도 불편했다.

4G(LTE) 기기와 5G 기기를 두고 한참을 망설이다 다시 LTE로 결정을 하였다.

5G의 기기 값도 만만치 않았지만 아직까지 5G의 광역망과 활용 범위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신문 방송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를 개통하였다고 방정을 떨었지만 향후 5G

시대에 일어날 변화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더군다나 정치판 또랭이 들은 뭐가 어떻게 변했는지 또 앞으로 뭐가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할지에 대해서는 도통 관심조차도 없은 것 같다.

보수 진영의 가장 껄끄러운 독일의 철학자요 사상가인 칼 마르크스는

“역사는 한 번은 희극적으로 또 한 번은 비극적으로

반복을 한다. “라고 말하였다.

작금에 우리 사회에 벌어지고 있는 희비극 역사를 지켜보면서 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고 해야 할지를 두서없이 짚어 보았다.


통신기술이 5G 시대를 열면서 우리는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와 있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Post-human(인간과 기술 혹은 기계가 융합된 미래 인간상을

가리키는 말, 인간지능과 연결된 고도화된 지능 인간 로봇)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가속화시키면서 그 활용 가치를 점차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그러나 정치는 특히 우리나라의 정치는 아직도 2G 시대에 그냥 머물고 있는 것 같다.

단언하건대 4차 산업혁명은 좌, 우가 대립하는 이념 대결이 아니라 과거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새롭게 진화할 것인가의 대결이다.

지지자 수를 바탕으로 하는 정치판 대결도 아니고 축척한 부의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경제판

대결도 더더욱 아니다.


흔히들 4차 산업혁명의 Key는 data라고 한다.

그냥 Data가 아니고 다방면에 걸쳐서 수집된 Big data이다.

누가 먼저 Network System을 구축하고 이 Big Data를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그 활용도를

높여 나가느냐가 경쟁의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나 개별 기업은 스스로를 과감히 개방된 수평적 조직으로 개편하여

공정하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

경쟁 상대마저도 적으로 간주하지 말고 긴밀한 공조와 협업을 통해서 서로의 Da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System을 구축해야만 한다.

서로 다른 이념이나 집단을 방해 요소로 보지 말고 오히려 자신들이 가지지 못한 필요한 부분을

가진 가치 있는 집단으로 보면서 확보할 수 없는 Data를 확보할 수 있는 분권과 협치의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

자신의 Big Data를 열심히 수집하고 자신의 부족한 Data를 협치의 대상으로부터 주고받으며

Big Data를 선점하여 활용하는 집단과 과거에 머물며 그들만의 영역을 지키려고 고집하는 집단

간에는 순식간에 건널 수 없는 깊은 골이 생겨 버린다.

바야흐로 Big Data는 황금알을 낳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먹거리가 되었다.

정보가 돈이 되고 Big Data가 장래의 국가나 기업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시대에 우리는 이미

들어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는 보수와 진보 이념 대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연일 긴 흙탕

싸움만 계속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마르크스가 예언한 말 그대로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희비극 역사의

반복이다.

그런 측면에서 밉기는 하지만 일본과 군사 정보를 주고받는 지소미아 협정 파기도 이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사안이다.


아직도 2G Smart Phone 시대에 살며 서로 욕하고 비난하고 반대만 일삼는

우리나라의 정치인 들여! 그리고 과거에 얽매어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구 보수들이여!

속히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들어와 정신들 차리고

이 나라의 먼 장래를 위하여 함께 머리를 맞대어 봅시다!

2019년 11월 4일 S’por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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