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이 한, 일 공동으로 개최되었다. 당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명장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시합을 할 때마다 승승장구하였다. 우리의 기대와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터키와 준결승전까지 치르게 되었다. 당시 대표팀의 응원단인 붉은 악마가 스탠드에 펼친 대형 포스터는 "꿈은 이루어진다"였다. 관중석 상단에서부터 펼쳐진 이 구호는 아직도 내 눈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당시 이를 직접 지켜보았던 세대는 대부분 오늘날 40대 이상이 되었다.
이 구호가 그 당시 단순히 우리의 희망만을 펼쳐 보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많은 꿈들이 지난 20년 동안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살아왔다.
월드컵 당시 집에서나마 제대로 시청하고 싶어서 새 T.V를 장만하려고 전자상가에 나갔었다.
오랜만에 둘러본 전자상가에서 T.V보다 내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실시간 전송된 동영상 전파를 Monitor로 보여주는 데스크 탑이었다. 속도가 느리고 화면이 많이 찌그러지기도 하였지만 상당히 신기하였다.
지금은 별생각 없이 스마트 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싶은 동영상이나 영화도 언제 어디에서나 자유자재로 볼 수가 있다.
당시에는 이렇게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동영상을 어디에서나 보는 것이 우리 세대들의 소박한 꿈이었다.
그 꿈이 이제는 실제로 이루어진 것이다.
짧은 기간 안에 스마트 폰 전파 전송 방식이 3G, 4G(LTE)를 거쳐 지금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통시킨 5G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5G 시대가 점차 활성화되어 가면서 우리나라는 벌써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좌, 우의 이념이나분배의 대결이 아니라 과거에 머물러 있느냐 새롭게 진화하느냐의 어찌 보면 단순한 대결이다.
과거로 되돌아간 'Don't cry for me Argentina'의 몰락, 회교 원리주의 추구하며 과거로 돌아간 이란의 침체, 가깝게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살인 공포 통치 등 모두 과거에 머물려고 하거나 과거로 회귀를 추구한 정치나 종교 집단들이 남긴 뼈 아픈 결과물들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꿈을 키우고 이루어야 할 다가오는 새 세대는 패권을 추구하는 대결의 세대는 분명히 아니다. 누가 먼저 수평적 조직과 협업을 이끌어 Network system을 구축하고 다양하게 연결하느냐의 대결이고 경쟁이다.
서로 다른 이념과 집단을 방해 요소나 적으로 보지 말고 오히려 분권과 협치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공생하여야 한다.
누구나 이론적으로는 앞으로 Big Data가 지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 어떤 꿈을 꾸어야 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
막연하게 가까운 미래에 만날 가상 로봇 친구 꿈이라도 꾸어보자.
'꿈은 반듯이 이루어진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Big Data를 모으고 활용하려는 집단과 과거에 머물며 그들만의 영역을 지키며 과거에 안주하려는
집단, 심지어 과거로 회귀하려고 하는 집단 간에는
건널 수 없는 깊은 골이 생길 것이다.
누군가는 결국 낙오자가 되고 만다.
누가?
바로 이 나라가!
19세기 20세기에 걸쳐 세상을이념의 소용돌이에 몰아넣은독일의 사회학자요 철학자, 비록 빨갱이 원조라는 소리를 듣지만, 칼 마르크스는 그의 저서에서
"역사는 한 번은 희극적으로
한 번은 비극적으로 교차하며
나아간다"라고 하였다.
지금 세계가 어떤 경쟁을 하고 있는 시대인데 이 좁은 안방 정치판에서 좌파, 우파로 나누고 진보니 보수니 해묵은 논쟁을 벌이며 아까운 시간을 낭비를 하고 있는지.
희, 비극이 반복되는 역사라면 지금 바로 이 나라 이 시대가 희극적인 시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