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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by
김 경덕
Feb 6. 2022
겨우살이
외로움, 초조함
아니면
본능 때문이었을까
하늘을 떠돌던 욕망이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다
어느
날
나뭇가지 위
에 붙어 버렸다
겨우살이처럼
모진 눈 비
차가운 칼바람
그동안
용케도 잘 버티어
냈다
한 숨 돌리고
돌아
보
니
어느새
나무가
된 우리
가지에
다시
바람이 분다
부딪치는 소리도 들린다
어떤 바람
이 불어도
어떤 소리
가 들려도
이제는 두렵지 않다
아직도
식지 않은
뜨거운 열정과 사랑
그리고 여유와 믿음
아내가 70차 생일이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한집
두 살림이다.
방문 열고 고개만 내밀며
"Happy birthday!"
2022,2.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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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 Duk(경덕) Kim의 브런치입니다. 금융,상사,유통,건설등 다양한 직종을 체험하고 은퇴를 한 후 목공과 여행을 취미로 살아가는 70대 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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