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편지

by 김 경덕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말씀


라오디게아는 무역항 에베소와 내륙 지역 수리아를 연결하는 대로상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곳은 땅이 비옥하고 초지가 풍부하여 모직물을 이용한 섬유와 의류 산업이 발달하였다. 또한 안약 제조업과 대상들을 상대로 한 금융업이 번창하여 이곳 사람들에게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게 한 도시이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편지

(묵시록 3: 14-22 )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 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유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부자들이었다. 이들은 이 세상의 재물로 그들이 누릴 수 있는 부귀와 영화를 상당히 누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삶이 고달프거나 힘들지도 않았다.

다급함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이들의 믿음은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상태였다.


배부른 오늘날 대형 부자 교회도 이와 똑같은 모습이다.

믿음에 대한 열정은 식어버렸고 세상과 적당히 타혐하며 세상의 칭찬과 인정을 받는 것 그리고 자기 자랑에 취해 있다.

이런 교회 공동체는 그리스도가 그 입에서 토해 버린다고 하였다. 배 속에서 변질된 음식을 토하고 나면 지독한 냄새가 난다. 라오디게아 교인들도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는 했으나 그들의 심중에는 진심과 열심이 부족하고 미지근 했다.

모두다 기피하는 토한 음식과 같았다..


오늘날 가식에 가득 찬 부유한 교회와

허례허식으로 자신을 드러내기에 급급한 부자 크리스천을 우리는 토한 음식처럼 기피한다.

이들은 좋은 옷을 입고 있지만 벌거벗은 것과 같고, 눈을 뜨고 있었지만 눈먼 것과 같다.


부자들이여!

열심을 내고 회개하라!

불로 연단한 금처럼 변하지 않는 믿음, 흰 옷으로 감싼 깨끗한 영혼,

영원한 하늘나라를 바로 바라볼 수 있는 맑은 눈을 가져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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