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by 김 경덕

만찬

지난 오월에 인천 공항까지 왔다가 예방주사 증명서 미 소지로 되돌아간 독일 친구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어제는 우리 집에 친구를 초대하여 나름 준비한 Steaks 요리로 대접을 하였다. 오늘은 자기가 직접 Cook이 되어 요리를 해서 우리를 대접을 하겠다고 한다.

독일에서부터 요리할 재료를 미리 준비해 가지고 왔다고 한다. 머물고 있는 친구 집에서 이 독일 친구가 요리한 맛있는 이태리 '불로냐 스파게티'를 대접받았다

이틀 동안 끓이고 볶고 삶았다고 한다.

나름대로 먹을만했다.

특히 들어간 면발이 일품이었다

이 친구가 가져온 프랑스 프레 미음급 와인에 혼이 빼앗겨 천하의 음치가 노래까지 부르고 말았다.


아! 가을이 저물어 간다.

아! 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삶은 어찌 보면 지극히 단순한 것 같다.

서로 자주 만나서

맛있는 것 나누어 먹고

향기로운 와인도 마시면서

흥이 돋으면 노래까지 부르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좋은 가을밤이다.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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