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ing Home

by 김 경덕


https://youtu.be/CAW-AE117vs


타향살이가 서럽거나 객지에서의 삶이 고달플 때

이 노래를 자주 입속으로 응얼거리곤 했다. 그러다가 바다가 정 그리우면 전철, 당시는 기차, 을 타고 인천까지 내려갔다.

그리워하던 그 바다는 아니었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고향 자체가 그리워진다.

고향의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다.

옛날에 자주 들어 귀에는 익은 곡이지만 다시 돼

씹으며 들으니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 주는 것 같다.



고향으로 가려네


고향으로 가려네

고향으로 가려네

난 고향으로 가려네

어느 평온하고 고요한 날에

난 고향으로 돌아가려네

멀지도 않은 가까운

열려 있는 문을 통해

모든 일 마무리 짓고

근심 걱정과 두려움 없이

나를 반겨 줄 어머니와

아버님도 날 기다리는

많은 아는 얼굴이 모여 있는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친구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친구들

난 고향으로 돌아가려네


II

잃은 것 없이 얻는 것뿐

더 이상 근심 괴로움도 없

더 이상 길에서 헤매지 않으리

더 이상 헛된 날을 갈망하지 않네

더 이상 방황하지 않으리

새벽별이 비추는 길을 따라

불안하던 꿈은 모두 사라지고

어둠이 걷히고 먼동이 터네

참다운 삶이 시작되리라

아직 삶은 망가지거나 끝나지 않았으니

눈을 크게 뜨고 미소 지으며

고향으로 돌아가리라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리라

그곳은 멀지도 않고 문이 열려 있으니

계속해 나아가리라

고향으로 가려네

고향으로 가려네

멀지도 않고 가까운 곳

열려있는 문을 통해

난 고향으로 돌아가려네


Going Home

sung by Sissel


I

Going home, going home

I'm just going home

Quiet like, some still day

It's not far, yes close by

Through an open door

Work all done, care laid by

Going to fear no more

Mother there specting me

Father waiting, too

Lots of folk gathered there

All the friends I knew

All the friends I knew

I'm going home


II

Nothing's lost, all's the gain

No more fret nor pain

No more stumbling on the way

No more longing for the day

Going to roam no more

Morning star lights the way

Restless dream all done

Shadow gone, break of day

Real life just begun

There is no break,

there is no end

Just living on

Wide awake with a smile

Going on and on

Going home, going home

I'm judt going home

It's not far, just close by

Through an open door

I'm just going home

It's not far, just close by

Through an open door

I'm just going home

Going home -



한 학년이 100명 정도였던 시골 초등학교,

이 중 다섯 명이 서울에 있는 대학

진학하였다.

언 서울 생활 58년 차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3명이 먼저 세상을 떠났.

이제 단 두 명 남았다.

마지막 남은 친구가 두 달 사이에 무려

세 번이나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어제 병원으로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허전한 맘 때문인지 새벽잠을 설쳤다.

이 노래를 들으며 추억의 옛 고향으로 돌아가 본다. 어릴 적 함께 뛰어다닌 길 위에 서서

달려본다.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나 혼자 뛰어가고 있다.

봄은 다시 오고,

꽃도 다시 피는데.......


고향으로 가려네

꽃 피는 고향으로 돌아가려네.


2023,3,10



keyword
작가의 이전글탁류